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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수아레즈, 연봉 80만달러에 日 야쿠르트행 '일본시리즈 우승 기여 하고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 출신 앤드류 수아레즈가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야쿠르트가 전 LG 좌완 투수 수아레즈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50번.

수아레스는 "야쿠르트의 일원이 돼 기쁘다.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하고, 힘을 최대한 발휘해 다음 시즌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아레즈의 연봉은 80만달러로 알려졌다.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는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23차례 등판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아쉬웠던 건 뛰어난 구위를 갖췄음에도 팔과 등 부상 등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투구 이닝도 115⅓이닝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는 수아레즈가 건강하게 풀시즌을 소화했다면 성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수아레즈로 인해 꾸준하게 던져줄 수 있는 투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특히 LG는 수아레즈와 재계약을 추진했고, 협상도 벌였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대폭 연봉 인상을 원하면서 협상이 난항으로 빠지면서 새 투수 아담 플럿코 영입으로 선회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