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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 '인숙과 닮은 지점 많아..연극치료 받는 느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은진이 '한 사람만' 출연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JTBC는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문정민 극본, 오현종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현종 PD,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참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추민하로 더 많이 알려졌던 안은진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오게 됐다. 안은진은 "전작에서도 도움을 많이 얻어서 캐릭터를 만들고 했었는데, 이번에 대본을 읽을 때부터 그 전 '민하' 캐릭터도 닮은 부분도 많지만, 인숙이 캐릭터도 너무 만나는 지점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고민은 있었지만, 그 마음을 따라가기엔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언니랑 수영이랑 경남 오빠, 감독님과 현장에서 만나서 하면 그대로 가게 돼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촬영하고 있다. 어떤 느낌이냐면, 이 촬영을 하면서는 '연극 치료'를 받는 느낌으로 하고 있어서, 오히려 제 일상에선 행복이 많아지고 따뜻함이 많아지는 거 같다.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게 해주는 작품이라 2021년 한 해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 안은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표인숙을 연기하고, 김경남은 표인숙에 첫 눈에 반한 어둠의 남자, 민우천을 연기한다. 강예원과 박수영도 각각 시한부를 선고받은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문법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 사람만'은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