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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일하다 만난 女와 3개월째 열애 중,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 고백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정석용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시원의 홀로 라이프가 최초 공개됐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최시원은 바싹 말린 하얀 손수건들을 하나하나 직접 다림질했다.

다림질 후 토마토를 먹으며 쉬던 최시원의 집을 찾아온 손님은 임원희와 정석용. 정석용과 최시원은 드라마 출연으로 인연을 맺었다. 최시원은 요리를 못하지만 손맛은 있다며 두 사람을 위한 요리를 직접 해주기로 했다.

최시원은 요리를 하며 임원희, 정석용 폭풍 칭찬에 나섰다. 그러면서 "연애는 안 하시냐"고 물었고 머뭇거리던 정석용은 "나는 만나는 친구가 있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정석용은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고 임원희는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정석용은 "일하다 만났다. 배우는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밝혔고 최시원은 "어쩐지 방송 보면 석용 형님은 여유가 있었다"며 놀랐다.

정석용은 "아무래도 기분이 좋은 상태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좋으면서도 현실감이 덜 든다"며 "근데 날짜 셀 때 어느 걸 첫 날로 하는 거냐. 그런 걸 안 해봐서 날짜를 못 셌다"고 물었다.

정석용은 연인에 대해 "아직까지는 잘 맞는 거 같다. 성격이 괜찮다"고 연애 얘기를 이어갔고 임원희는 묵묵히 리코더만 계속 불었다. 정석용은 "최근에 나도 요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같이 해먹을 수도 있지 않냐"며 최시원과 사랑 얘기를 이어갔다.

오민석과 이상민은 최근 이사한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집에 방문했다. 부티 나는 럭셔리 집으로 이사한 부부에 이상민은 "마실 게 뭐가 필요하냐. 공기를 마시자"며 감탄했다. 오민석은 풍수지리와 타로에 관심이 많다며 부부의 새 집 풍수지리를 봐줬다. 안현모는 "아이가 없어서 방이 많은 것보다는 거실과 주방이 넓은 집을 골랐다"고 설명했고 오민석은 "아까부터 계속 거슬리는 게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관에 간 오민석은 "신발이 바깥의 안 좋은 기운들을 담고 오는 것"이라며 가득 쌓인 신발들을 지적했다. 이어 주방, 거실에 가서도 풍수지리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고 안현모는 오민석의 설명에 완전 몰입했다.

라이머 부부의 집에는 후니훈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기생충' 속 자화상으로 유명해진 후니훈의 그림은 100억의 제안을 받을 정도로 그 가치가 올랐다. 이를 몰랐던 이상민은 "후니훈이 그렇게 됐냐. 샵에서 랩을 하고 싶다 했는데 멤버가 꽉 차서 못했다. 근데 그 친구 그림이 그 정도냐"며 놀랐다. 라이머에게 준 그림 선물은 결혼을 축하하며 준 것이라고. 이상민은 "같은 사람이 그린 거면 몇 억은 하지 않겠냐"며 놀랐지만 라이머는 "그 정돈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라이머는 말이 나온 김에 전화를 해보자며 LA에서 전시회 중인 후니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20년 만에 처음 후니훈과 대화하게 된 이상민은 "언제 한국 오시냐"며 급 존대를 했고 후니훈도 어색하게 전화를 받았다.

오민석은 부부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채식을 하는 안현모와 그렇지 않은 라이머의 식성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라이머는 "여자친구가 채식주의자면 못 만났을 거 같다. 나는 헤어질 수 있다. 그 정도로 맛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 게 큰 힐링이다. 근데 결혼이니까 이런 것도 받아들이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