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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배지현 소개, 내가 먼저 부탁→18개월 딸 외모, 잘 섞였다'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류현진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현재 허벅지가 무려 26인치라는 류현진. 류현진은 어린 시절 소개팅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철벽을 쳤다. 류현진과 배지현을 소개시켜준 지인은 "류현진의 감정 기복을 느꼈을 때가 딱 한 번 있다. 배지현 앞에서"라며 류현진의 사랑꾼 면모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잘 웃어주려고 한다"며 "제가 먼저 정민철 단장님한테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배지현이 첫사랑이라 밝혔다. 류현진은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환하게 웃어주며 애정표현을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인생에서 가장 절실하게 원했던 것에 대해 "어깨 수술 후 복귀"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배지현 씨가 아니냐"고 물었고 류현진은 고개를 끄덕거리다 "아닌가요?"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당시 류현진의 재기는 모두가 바랐던 바. 류현진은 "거의 성공률이 확률적으로 낮았다. 꼭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가장 절실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류현진이 가장 아끼는 물건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받은 금메달과 첫 프로 데뷔 후 받은 트로피들이었다. 류현진은 2013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했을 때 힘들었던 점에 대해 "한국에서 워밍업을 하더라도 얘기를 하면서 하지 않냐. 처음 갔는데 막막했다.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그 부분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언어의 장벽을 꼽았다. 그러나 신동엽이 "돈을 좀 덜 벌더라도 한국에 가는 게 나은가 싶었을 거 같다"고 하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연봉 차이가 많이 나서"라고 장난을 쳤다.

아내 배지현의 장점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예쁘고 착하고 배려심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류현진의 외모 관리 담당 역시 아내 배지현이었다. 류현진은 아내가 붙여준 팩을 하고 있는 셀카들이 공개되자 "삭제해달라"며 민망해했다.

김종국, 김준호와 친하다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 동료 중 가장 친한 사람으로 저스틴 터너를 꼽았다. 류현진은 "제가 토론토로 가고 나서도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한 번씩 영상통화도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3살 터울의 형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류현진의 형은 어렸을 때부터 류현진을살뜰히 챙겼다며 "고맙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저만 케어해주셔서 형한테 소홀해했는데 저한테는 내색도 안했다.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재 18개월 딸을 두고 있다. 류현진은 "딸이 이제 아빠, 엄마 정도 한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혼자 미국에 돌아가며 시즌 내내 딸과 떨어져 있던 류현진. 류현진은 "영상통화로만 하다 이제 봤는데 처음에 못 알아보더라. 갑자기 큰 사람이 나타나니까 경계심도 생겼던 거 같다. 그래도 하루 지나니까 바로 적응을 잘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홀로 미국에서 지냈던 류현진. 그러나 류현진은 외로움 없이 잘 지나갔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아내, 딸 중에 누가 더 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배지현을 꼽았다.

류현진은 육아에 소질이 있다면서도 "처음에 잘못한 거 같다. 처음에 어설프게 했어야 하는데 말 안해도 제가 하니까 자동으로 이어지더라. 나는 계속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라 밝혔다. 딸 외모에 대해서는 "잘 섞인 것 같다"고 밝혀 신동엽을 안도하게 했다. 야구와 육아 중엔 육아가 더 힘들다며 "야구는 20년 넘게 해오던 거니까 뭘 해야할 지 아는데 육아는 안 해본 거니까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말을 못 하니까 울고 있어도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