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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바뀐 브루클린 입장. 카이리 어빙 파트 타임 플레이 복귀 적극추진. 핵심 이유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180도 정책을 바꿨다. 카이리 어빙의 '파트 타임 플레이'를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각)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고, 원정 경기에서 동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빙은 코로나 백신을 거부했다. 뉴욕주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코트 안 출입을 금한다'는 원칙이 있다. 때문에 어빙은 브루클린 홈 경기는 출전할 수 없다.

단, 원정에서는 뛸 수 있다. 당초 브루클린은 '파트 타임 플레이어를 원칙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 어빙이 백신을 맞지 않는 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꿨다. 여기에는 핵심 이유들이 있다.

일단 브루클린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코로나 양성 증상으로 인한 결장자와 부상자를 비롯, 현 시점에서 무려 13명의 부상자 리스트가 있다.

하든이 없는 상태이고, 케빈 듀란트에 대한 의존도가 극대화된 상황이다. 그런데 브루클린은 21승8패, 동부 1위다.

때문에 올 시즌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빙의 부분적 선수단 합류를 허용한 것이다. 어빙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은 여전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원과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어빙에 대해 올 시즌 실질적 시즌 아웃, 은퇴 가능성도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단, 여전히 문제는 산적해 있다. 일단 어빙이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5차례 연속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매일 검사가 필요하다. 몸상태 점검도 중요하다. 개인적 훈련을 계속했지만, 경기에 뛰는 몸과는 다를 수 있다. 게다가 어빙은 브루클린 홈 경기 뿐만 아니라 뉴욕의 홈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같은 뉴욕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같은 코로나 원칙을 발동했다. 즉, 토론토 원정도 합류할 수 없다.

일단 현지 매체에서는 1월5일 브루클린 원정 경기를 어빙의 합류 시점으로 보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