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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비전' 엘리자베스 올슨X폴 베타니,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마블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의 두 주인공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지명됐다.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의 골든글로브 후보라는 새로운 영예를 안았다.

13일 오전(현지시각) 진행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완다비전'의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가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앤솔러지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녀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호명됐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를 구분해 시상한다. '완다 비전'이 수상할 경우 마블 스튜디오 최초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블랙 팬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시상식은 2022년 1월 9일(현지시각)에 열릴 예정이다.

'완다비전'에서 각각 완다와 비전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때부터 연기한 완다로 돌아와 애절한 사랑부터 코믹 연기와 슬픔, 절망, 분노 등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폭넓은 열연을 펼친다. 매 회마다 50년대 홈드레스와 70년대 레트로, 80년대 히피 등 당대의 헤어와 패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에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MTV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비전 역의 폴 베타니는 '아이언맨'의 자비스 목소리로 MCU에 데뷔한 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전 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다. 완다와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답게 '완다비전'에서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번 드라마에서 코미디와 진지함을 넘나들며 출중한 연기력을 확인시켜줬다.

'완다비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완다와 비전의 예상 밖의 변화와 충격 스토리, 회당 제작비 약 300억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 선보인다.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등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로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