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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중고차 시장에 가장 빨리 나온 차는?'…엔카닷컴, 플랫폼 내 매물 등록일 조사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최근 약 1년 간 공식 출시된 인기 신형 모델 9종을 대상으로 플랫폼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최초 시기를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산차는 기아 스포티지 5세대, 수입차는 벤츠 S클래스가 가장 빨리 중고차 첫 매물로 등록됐다.

올해 7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스포티지 5세대는 1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4월 출시된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부분변경 모델은 16일, 기아 더 뉴 K3 2세대는 40일, 현대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42일, 제네시스 GV70는 중고차 첫 매물 등록 기간이 45일이 걸렸다.

수입차의 경우 올해 4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벤츠 S클래스(W223)가 6일만에 등록돼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5세대는 28일, BMW 4시리즈(G22)는 32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는 출시 이후 2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엔카닷컴 플랫폼에 등록된 캐스퍼 모델은 모던,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아직 적은 수지만 주행거리가 80㎞에서 500㎞ 사이의 신차급 매물이다.

엔카닷컴은 "올해 국산 및 수입차 대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출시 이후 평균 32일~39일이 지나면 첫 매물이 등록 됐다"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많은 인기 국산차는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빠르면 1~2주만에 중고차 매물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 2018년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던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역시 공식 출시 16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보다 대기 기간 없이 차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출시 후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원자재 및 부품 수급으로 인한 신차 생산 감소 이슈가 있어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