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
구혜선이 인스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하얀 캔버스위로/작가 자신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이라는 글과 함께 창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구혜선은 "나와 함께 성균관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MZ세대 친구들아. 이 고약한 논쟁가들아.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따수운 나의 동학들아..!"라며 같이 공부를 하는 선후배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그 글에서 구혜선은 "세대는 다르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너희를 운명처럼 만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함께 공부할수 있다는 사실은...진실로 영광된 일이야. 나는 당신들의 존재로 이미 충만해. 내 안에 또 다른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되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다음은 구혜선의 가장 최근 인스타 전문.
<전문>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얀 캔버스위로.
작가 자신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리라 생각한다.)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밖으로 꺼내었을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것이다. 그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