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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UCL 주름 잡던 '3500만 파운드' 아픈 손가락, 랑닉이 살린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니 반 더 비크(맨유)가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낼 수 있게 됐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각) '랄프 랑닉 맨유 임시 감독이 반 더 비크의 경력을 부활시킬 새 시스템을 준비했다. 반 더 비크는 맨유 합류 뒤 모든 것이 꼬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서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아약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맨유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4강 기적을 이룬 바 있다. 맨유는 반 더 비크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적설이 돌았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랑닉 임시 감독 부임 뒤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영보이즈와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을 치른다. 랑닉 감독은 반 더 비크를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반 더 비크는 과거 아약스 시절 UCL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 합류 뒤 입지가 바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팬들의 실망만 커졌다. 솔샤르 감독은 4-2-3-1 혹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반 더 비크는 신뢰를 받지 못했다. 팬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하지만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서 운명은 바뀔 수 있다. 팬들은 반 더 비크와 페르난데스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해왔다. 랑닉이 반 더 비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