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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앵커 출신 대선주자? 보통의 한국 남자'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강우가 앵커 출신 대선주자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JTBC는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손세동 극본, 전창근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창근 감독,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가 참석했다.

김강우는 앵커 출신 대권 주자를 연기하는 바. 그는 "앵커 분을 제가 소개를 맏아서 만나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좀 해봤다. 그런데 사실은 뭐 크게 다를 게 없더라. 우리가 봤을 때는 너무나 반듯하고 흐트러짐이 없는 직업이지만, 사생활적으로 그냥 이렇게 들어가면 그냥 보통의 아버지, 보통의 한국 남자다. 이 드라마 정준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오히려 그런 것이 저에게는 장준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냥 실생활에서 보여지는 아버지, 남편의 모습, 그렇지만 어떨 때는 굉장히 권력에 심취하고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차가운 모습,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머리 속에 여러 명을 그렸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외국의 정치인일 수 있고, 기업가일 수 있고, 나름대로 혼합을 해봤다"고 했다.

이어 김강우는 "만약 설정이 이렇다면, 이런 패턴의 연기를 할 거라는 걸 좀 벗어나고 싶었다. 오히려 부드러울 때는 한 없이 부드럽고, 뻔뻔할 때는 한 없이 뻔뻔한, 매 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수애는 성진가의 둘째 며느리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과도 전쟁을 마다 않는 인물 윤재희로 분한다. 김강우도 그의 남편인 정준혁으로 분해 '욕망 부부'로서 활약하며 '최고의 자리'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인물이다.

또 여기에 신예 이이담이 아트스페이스진 도슨트인 김이설을 연기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 이들의 사이를 파고들어 극의 서스펜스를 높이고 이학주는 JBC 보도국 기자 한동민으로 분해 이들을 파헤칠 예정이다.

'공작도시'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