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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옥' 김도윤 '애 없는 원진아 열연..질투 날 정도'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도윤(40)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도윤은 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으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도윤은 "같이 연기한 김현주 선배님 너무 좋으시고, 너무 소탈하시고. 사실 제가 후배 입장에서 우리 업계 대 선배님이잖나. 그런 대 선배님과 뭔가 액션도 붙어야 하고, 그래서 사실 제가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도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김현주 선배님이 별로 크지 않은 일상적인 농담을 던져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시는 모습이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된다면, 후배를 만났을 때, 저런 모습으로 후배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사람 자체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박정민 배우와는 사실 예전 '염력'에서 같이 출연을 했었는데 제가 통편집이 됐다. 그때부터도 '저 배우 뭐지?' 싶을 정도로, 같이 연기를 하는데 저를 건드려주는 것들이 있었다. 긍정적인 건드림이 있었다. 자꾸 다른 연기를 시도하게 만드는 자극을 주는 배우였다. 그래서 이번에 만났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아니나 다를까 계속 뭔가의 자극을 던져주는 부분들이 되게 좋았고 또 만나고 싶고, 저도 개인적으로 박정민 배우가 연기하는 화살촉 BJ가 너무 기대되지만, 이건 제 배역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원진아에 대해서는 "원진아 배우도 사실 이게 경이로웠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데,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아본 배우가 어떻게 그 모성을 저렇게 잘 표현할 수 있지?라는 생각에 너무 놀라고 한편으론 질투도 났고 그랬다. 저는 이렇게 육아를 하면서 조금씩 아이를 키운다는 걸 배워가는데 그걸 알고 있는 것에 약간 부러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달 19일 공개된 작품. 22일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열흘 연속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호평을 받았다. 5일 기준 '지옥'은 8위로 내려 앉았지만,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아냈다.

또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주간차트에서 '지옥'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6752만시간의 시청시간을 보여 비영어권 작품 중 2위에 올랐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 이후부터 28일까지 1억110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 흥행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