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데뷔 첫 해부터 통큰 기부로 화제를 모았던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해 SSG와 계약한 추신수는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부산 모교 및 인천 소외 계층을 돕는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야구 장학금 및 훈련시설 개선, 소외 계층 아동 학습 활동 등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어린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활용 목적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도 올 시즌 팀내 저연봉 선수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 야구 용품 지원 등 나눔도 이어갔다. KBO는 오는 10일 열리는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추신수에게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주기로 결정했다.
1999년 처음으로 제정된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가족들이 거주 중인 미국으로 건너간 상태.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소속팀 동료인 최 정이 대리 수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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