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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가 된 스트라이커, 38세에 안타깝게 사망…英 축구계 애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프로축구 선수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해 화제가 된 마빈 모건이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영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각) 일제히 모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모건은 프로 선수로는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했다. 3, 4부리그 슈루즈버리와 플리머스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뛴 것이 최고 경력이다.

하지만 2011년 현역 선수로 활약하는 도중 패션 디자이너로 겸업을 선언하며 '프레쉬 에고 키드'를 론칭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브랜드를 로멜로 루카쿠(첼시), 델레 알리(토트넘) 등 스포츠 스타들이 입으면서 더 큰 유명세를 탔다.

모건의 안타까운 소식에 영국 축구계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슈루즈베리 구단은 "마빈 모건이 불과 38세의 나이로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매우 슬프다. 그의 친구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황망해 했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은 루카쿠는 자신의 SNS에 '나의 형제,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며 비통해했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도 충격적인 소식에 슬퍼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