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에 이어 몬스타엑스가 미국 정복에 박차를 가한다.
방탄소년단 진 지민 정국은 6일 오전 5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세 멤버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 얼굴을 모두 가린 상태였지만 현장에 있던 팬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고 멤버들도 인사를 건네며 귀국을 알렸다. 뷔 RM 슈가 제이홉 등 다른 멤버들은 개인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11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2년만에 현지팬들과 만났다. 11월 21일에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에 성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1월 23일에는 CBS 인기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사했다.
11월 27~28일과 1~2일에는 총 4차례에 걸쳐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개최하고 20만명이 넘는 팬들과 호흡했고, 해외 주요 언론은 "세련된 퍼포먼스",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등의 극찬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3일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관하는 '2021 징글볼 투어' 오프닝 무대까지 마친 뒤 귀국했다. 이들은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는 지침을 선언함에 따라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방탄소년단은 '2021 MAMA'에도 불참한다. 대신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서울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이 입국함과 동시에 몬스타엑스가 미국으로 출격한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8일에는 몬스타엑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을 개봉한다.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은 이미 CGV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영화는 몬스타엑스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은 물론 멤버별 독점 인터뷰와 미국 활동기, 스페셜 콘서트 무대 영상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10일에는 미국 정규 2집 '더 드리밍'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몬스타엑스는 미국 정규 1집 '올 어바웃 러브'로 빌보드 로이터통신 등 해외 유수의 언론의 극찬을 받아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5위, 미국 타임 선정 '2020 K팝 대표한 노래와 앨범'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뉴욕 토론토 시카고 등 여러 도시에서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몬스타엑스는 11월 19일 발매한 미니 10집 '노 리밋'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입증했다. 주헌이 '러시 아워'로 팀 타이틀 작업에 또 한번 참여했고, 형원('머시') 아이엠('아우토반' '저스트 러브') 등도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하며 자체제작돌로서의 비상을 알렸다. 또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하고, 한터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 가온차트 앨범 1위, 가온차트 47주차 리테일 앨범차트 1위 등을 휩쓸며 자체 최고 초동기록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에서 '러시 아워'로 실시간 3위, 주간 10위에 등극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한 바 있어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