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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지옥' 김신록 '김현주와 호흡 '찐'..존경스러운 분'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신록이 김현주, 유아인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신록은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신록은 호흡을 맞춘 김현주에 대해 "김현주 배우님은 사실은 현장에서 같이 연기했을 때 굉장히 진심인 배우라고 느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에 새진리회 사람들과 변호사 사람들이 박정자의 사무실을 찾아서 계약하는 신이 있는데, 정진수가 거기서 '애들 아빠가 왜 없냐. 유부남이었냐'고 할 때 제가 '미혼모다'고 할 때 민혜진이 절 잡으며 '그런 것까지 대답할 필요 없다'고 하는데, 그 막아서는 신이 진짜더라. 현장에서도 너무 든든했고, 시청자로서 볼 때도 '찐'이라서 웃음이 났다. 김현주 선배는 역할로도 박정자를 보호하는 역할이었지만, 선배 배우로서도 따뜻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었다"고 했다.

또 유아인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유아인 배우와 현장에서 두 번 촬영을 함께했고, 한 번은 새진리회 의장을 처음 만나는 신. 두 번째는 계약할 때. 현장에서 실제 두 번을 뵀는데, 그 배우님의 힘이기도 한데 하필 역할이 사이비 교주니까 말씀만 하시면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더라. 그래서 전 정말 거기에 리액션만 하면 될 정도로 굉장히 힘이 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달 19일 공개된 작품. 22일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열흘 연속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호평을 받았다. 5일 기준 '지옥'은 8위로 내려 앉았지만,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아냈다.

또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주간차트에서 '지옥'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6752만시간의 시청시간을 보여 비영어권 작품 중 2위에 올랐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 이후부터 28일까지 1억110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 흥행을 증명했다.

김신록은 '괴물' 등으로 안방에 이름을 알린 배우로, '방법'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했고, 현재는 쿠팡플레이 '어느 날' 등에 출연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