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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14살 때 성폭행 가해자 검찰 수사중, 꼭 처벌 받길'[전문]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성폭행 가해자의 수사 근황을 직접 전했다.

권민아는 1일 인스타그램에 "중학생때 부산에서 일어난 피해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제출을 하게되어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수사로 넘어간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이제 위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주실진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피해 그 누구에게도 절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최대 무기징역까지 갈 수 있다라는 말씀에 어렵게 수사진행에 임한것도 있다. 시간이 워낙 지나서 거기까지는 기대 안하고 있다"며 "그래도 3월부터 감사한 경찰관 분들과 부산 제 지인들과 함께 수사 시작해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또 다행히 가장 중요한 증거와 증인이 많이 나왔기에.. 결과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 계기로 증거수집과 많은 증인들의 역활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깨달았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낼께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인 14살에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권민아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가겠다고 했다가 맥주병으로 4시간 넘게 맞았다. 얼굴 빼고 온몸을 맞았다.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강간상해죄였다.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땐 신고를 해도 소년원이 전부였다"며 "보복 당할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벌어지자 권민아는 "내가 먼저 수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많은 증인과 피해자인 나의 기억으로 진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하 권민아 SNS 전문

곧 서른이라니

아 중학생때 부산에서 일어난 피해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제출을 하게되어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수사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제 위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주실진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피해 그 누구에게도 절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DM으로 걱정해주시고 수사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셔서 조심스레 이야기 꺼내봐요.. 솔직히 말해서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최대 무기징역까지 갈 수 있다라는 말씀에 어렵게 수사진행에 임한것도 있는데요.. 사실 거기까지는 기대 안하고 있어요.. 시간이 워낙 지났으니.. 그리고 법이라는 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그래도 3월부터 감사한 경찰관 분들과 부산 제 지인들과 함께 수사 시작해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또 다행히 가장 중요한 증거와 증인이 많이 나왔기에.. 결과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번 수사 계기로 증거수집과 많은 증인들의 역활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깨달았네요.. 아무튼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낼께요!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