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스릭슨투어를 아시나요? '동반성장'의 꿈이 영그는 그곳을 가다[영암현장]

[영암=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릭슨투어를 아는가.

남자 프로골프의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의 바뀐 이름이다.

여자 골프의 인기에 못 미치는 남자 골프. 그나마 팬들의 관심은 1부인 코리안 투어에만 쏠려 있었다.

오랜 기간 팬들의 관심권 밖에 소외돼 있던 그들 만의 리그. 하지만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위해 계속 방치해 둘 수 없는 그곳에 스릭슨이 의미 있는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대회 후원을 결정하고, 대회 이름부터 운영 방식과 환경, 상금 증액 등 지속가능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내실 있는 운영과 파격적인 선수 협찬을 통해 빠르게 투어를 활성화 하고 있다.

2021년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20개 대회로 총 상금은 17억원이다. 1회~9회 대회, 11회~19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 상금은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

전반기 결산인 10회 대회와 시즌 결산인 20회 대회는 보다 성대하게 치러진다.

10회 대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총 상금 1억3000만원(우승상금 26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14일 치러진 20회 대회 3라운드에서는 정찬민(22)이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버디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급(30·16언더파 200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째인 올해는 보다 강화된 선수 협찬과 서비스를 진행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세심한 관리 서비스를 준비했다.

1회 대회부터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투어밴을 상시 운영 중이다. 선수들 연습장에 직접 찾아가 트랙맨, GC쿼드를 활용하여 정밀 분석 및 피팅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항시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드라이빙레인지도 있다. 매트가 아닌 천연잔디에서 실전과 같은 조건으로 샷감을 조율할 수 있다.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 정도에서만 운영되는 서비스. 2부투어는 물론 어지간한 1부 투어에 조차 없는 파격적 서비스다.

또한, 사흘 라운드와 개인 캐디 동반 워킹플레이 방식을 통해 코리안투어와 흡사한 대회 운영 및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부 투어에 못지 않은 스릭슨투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

이 같은 대회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에 참가 선수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배용준(21)은 "스릭슨투어가 코리안 투어와 점차 가까워져 가는 느낌이다. 드라이빙레인지, 코스세팅, 캐디동반 워킹 플레이 등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년 코리안투어에 대한 적응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정태양(21)도 "스릭슨 후원 이후 대회 환경이 날로 개선되고 있어 재미 있게 투어를 뛰고있다. 대회 마다 투어밴과 담당자들이 와줘서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내년 코리안투어가 기대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선수의 반응과 대회의 변화를 감지한 업체들의 후원도 갈수록 늘고 있다. 클리브랜드골프 어패럴, 세라잼 등 여러 스폰서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협찬을 시작했다.

선수는 물론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원을 시작한 스릭슨에도 윈-윈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가 크게 늘었다. 실제 스릭슨투어 내 자사 브랜드 사용 선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회 대회~20회 대회까지 스릭슨 지스타의 평균 사용율은 이미 40%를 훌쩍 넘어섰다. 시즌 첫 대회에서는 무려 56%의 사용률을 기록한 적도 있다. 상반기 사용률 1위에 하반기 중반에도 50%를 넘기는 등 사용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년 전 만해도 스릭슨의 평균 사용률이 5%대에 불과했던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실제 사용한 투어 선수들이 재사용률을 높여가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믿고 사용하는 선수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방증.

스릭슨은 이러한 추세를 강화하고 미래의 빅스타 발굴을 위해 약 150명의 선수들과 용품 후원계약을 체결, 선수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지스타포인트제와 보너스 제도 등을 통해 스릭슨 볼의 사용을 독려하며 제품의 우수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남자골프 지속적 발전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릭슨투어를 코리안투어 못지 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힘 줘 말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2부 투어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스릭슨의 모토는 '성장'이다. 스릭슨이 한국골프의 미래와 함께 브랜드 동반성장의 기틀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영암=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