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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정재원, 유티크한 매력으로 존재감↑..필감성 감독 '탁월한 연기력, 단숨에 팬 됐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스릴러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이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자랑하는 정재원의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극 중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팬인 용태는 인질이 된 황정민에게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번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분노의 '드루와'를 이끌어낸 장본인.

공개된 캐릭터 스틸처럼 그는 빌런 조직의 일원임에도 인질 황정민을 신기해하며 빤히 쳐다보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한번 화가 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한 인물이다.

필감성 감독이 "정재원을 캐스팅하면 '인질'이라는 영화가 무엇보다 세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표현할 만큼 유니크한 매력을 가진 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뮤지컬 '라이어' '빨래' 등을 통해 활약해온 준비된 배우다.

'인질'을 통해 황정민 '찐팬'의 모습과 강렬한 빌런의 모습, 두 얼굴을 모두를 완벽히 빚어낸 정재원은 그를 '보석 같은 배우'라 칭한 황정민의 코멘트에 "정재원이라는 돌멩이를 황정민 선배, 필감성 감독, 제작진들이 열심히 깎으셔서 보석처럼 만들어준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어떤 얼굴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정재원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킬 '인질'은 개봉 3주 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출연했고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