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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청룡기 16강 확정, 장충-세광-마산용마 합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청룡기가 재개됐다. 지난 27일 열릴 예정이던 32강 잔여경기를 우천으로 순연됐다. 28일 32강전에서 장충고, 마산용마고, 세광고가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16강이 확정됐다.

청룡기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 장충고는 28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에서 예일메디텍고(안동)를 4대1로 제압했다.

장충고는 0-1로 뒤진 5회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7회 정준영(2학년)이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장충고는 8회 상대폭투와 적시타를 묶어 추가점을 냈고, 최정욱(3학년)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았다. 5회 구원등판한 김경민(3학년)은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산용마고는 5점차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산용마고는 1회말 6실점으로 1-6으로 리드당했다. 선발인 정다훈(3학년)이 빨리 무너졌다. 마산용마고는 3회 박세진(3학년)과 최재현(2학년)의 적시타로 추격한 뒤 5회에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7-7로 팽팽하던 8회초에는 김세훈(3학년)이 역전 결승 투런을 쳤다. 마산용마고는 1회전에서도 9회말에 대전고를 상대로 5점차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1차 지명 마산용마고 포수 박성재(3학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광고(청주)는 강호 유신고(수원)를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16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 마산고-충암고, 낮 12시30분 라온고(평택)-중앙고(서울), 오후 3시 경주고-경기항공고(광명)의 경기가 열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