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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태연 '연예인병 제로'vs 김희철 '견종국 기복이'…셀럽 반려견 공개('펫키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녀시대 태연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자신을 꼭 빼닮은 반려견과의 여행을 공개했다.

26일 첫 방송된 JTBC '펫키지'에서는 김희철 태연 홍현희 강기영 등이 '펫 가이더'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펫키지'는 1000만 반려견 시대, 반려견과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의 목적지는 울산으로 정해졌다.

이날 태연과 김희철은 각각 자신의 반려견 제로와 기복이를 데리고 등장했는데 보호자를 꼭 닮은 반려견의 성격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태연의 반려견 제로는 미국 LA 스케줄까지 갔다오는 등 태연의 스케줄에 항상 동행할 뿐 아니라 태연을 따라 필라테스 운동에도 빠져있다고. 또 태연을 닮아 입이 짧은 편이었다. 반면 김희철의 반려견 기복이는 '핵인싸'였다. 김희철은 "기복이는 정신이 없다. 거의 견종국, 개종국"이라며 기복이의 근육이 드러나는 사진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반려견과 동반 탑승할 수 있는 SRT를 이용해 울산으로 향했다.

홍현희는 명예 택배견 경태, 그리고 경태의 가족인 태희와 함께했다. 홍현희 크루는 반려견 푸푸와 함께 등장한 강기영과 함께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이용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네 사람은 울산에서 만나 최고의 펫가이더가 되기 위한 투어에 나섰다. 홍현희는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칼국수 집을 소개했다. 이에 태연은 "제로는 까칠하다. 다른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물려고 한다. 연예인병 걸렸다"고 걱정했고, 홍현희는 "제로가 카메라를 너무 좋아한다. 계속 카메라를 보고 있다. 우리 좀 봐달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태연은 "제로는 원래 화식을 했다. 생고기를 잘라 불로 조리해 먹이는 거다. 내가 서울도 이렇게 안돌아다니는데 울산을 돌아다닌다. 제로가 날 산책시킨다"고 흐뭇해했고, 김희철은 "태연은 완전 집순이다. 전형적인 '비싼 돈 주고 집 샀는데 밖에 나가 있으면 돈 아깝다'는 마인드"라고 눙쳤다.

맛집투어, 공원산책, 펜션 휴식에 이르기까지 김희철의 반려견 기복이는 유난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강기영과 푸푸의 공놀이 시간에 참여하고, 숙소로 들어가는 김희철을 보고도 강기영과 푸푸의 숙소에 들어가 물을 마시고 밥까지 먹었다. 강기영이 "예능에 최적화된 개"라고 놀랐을 정도. 기복이는 또 태연과 제로의 숙소까지 점검한 뒤 김희철에게 돌아갔다. 김희철은 "기복이는 여기 있는 사람 중 누가 데려가도 잘 지낼 거다. 사람이 많으면 자기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내가 처음 데뷔했을 때 별명이 김기복이라 기복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이름 따라갔다. 괜히 이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