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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팬=후궁이라 생각, 하루에 여자 2명 만나'…루카스, 활동중단에도 사생활 폭로ing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NCT 루카스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중국인 여성 A씨는 25일 자신의 SNS에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다. 사실 팬들은 자신의 후궁이라 생각했고 그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팬사인회에서 이뤄졌다. A씨는 팬사인회에서 루카스에게 SNS 계정을 전달했고, 루카스가 DM으로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은 위챗으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루카스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A씨를 불러들여 성관계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루카스가 다른 여성팬들과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루카스가 예약한 비행기표와 호텔 내역 등을 공개했다.

A씨는 "얼마나 멘탈이 강해야 하루에 오전 오후로 두 여성을 만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2년간 루카스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의 행동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루카스가 자신의 부계정을 활용해 NCT 멤버 인기투표순위를 조작했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의 뒷담화도 했다고 주장했다.

루카스는 앞서 전 여자친구 B씨가 '루카스는 남자꽃뱀'이라는 폭로글을 올리며 논란의 중심에 썼다. B씨는 루카스가 이별을 통보한 뒤에도 자신을 찾아와 본인이 가고 싶었던 호텔을 예약하게 하는 등 모든 경비를 지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루카스가 가스라이팅을 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중국인 여성 C씨는 A씨와 비슷한 시기에 루카스를 만났고, 자신도 너무나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거들어 양다리 논란이 불거졌다.

잇달은 사생활 폭로로 루카스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루카스는 25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 "돌이켜봤을 때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예정된 활동은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루카스는 잘못된 행동으로 큰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날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던 웨이션브이 루카스-헨드리의 유닛곡 '할라페뇨' 발매를 취소하기로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