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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회사 관두고 집 내놨다'…사활 건 조아름의 파스타, 백종원 극찬·1위 등극('골목식당')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독특한 감태 페스토 파스타를 선보인 조아름 도전자가 '골목식당'의 첫번째 서바이벌 대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5일 방송되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2편으로 꾸며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50:1을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명의 참가자 중 4명은 창업의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주 서바이벌 대결의 첫번째 미션 '가장 자신 있는 요리 만들기'에서 최명근·최재문 형제 참가자가 팟 카파오 무쌉을, 류익하 참가자가 양장피를 선보인 가운데, 이번주에는 대기업 메뉴개발자 출신인 조아름 지원자와 비보이 출신의 밀면집 슈퍼바이저 김태환 지원자가 맞붙었다. 조아름 지원자는 감태 페스토 딱새우 파스타를, 김태환 도전자는 비밀물밀면을 선보였다.

3분처럼 느껴진 30분간의 조리 시간이 지나고 백종원이 맛을 보기 위해 나섰다. 감태를 페스토로 활용한 조아름 지원자의 파스타를 본 백종원은 "냄새가 꾸릿하다"라며 의심을 품었지만, 맛을 보고는 5점 만점을 주고는 "감태 페스트와 치즈가 만나 깊은 맛이 난다. 면 반죽도 잘했다. 완벽에 가깝다"고 극찬을 했다.

요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요리로 진로를 정해싸는 조아름 지원자는 "언젠가 내 가게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이게('골목식당') 눈에 들어왔고 해야겠다' 싶었다. 떨어지고 싶지 않다. 회사에 관둔다고 말하고 집도 내놨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이어 김태환 지원자의 비빔물밀면 시식에 나섰다. 면을 섞던 백종원은 면끼리 들러붙자 "면을 잘 못 헹궜다"고 지적했고 김태환 도전자 역시 백종원의 지적에 동감했다. 하지만 맛은 훌륭했다. 백종원은 "하지만 맛으로 커버가 된다. 밀면집 슈퍼바이저 경력이 어디 안 간다"고 칭찬했고 김태환 도전자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음 대결은 개그맨 지망생 출신 김종욱 도전자와 리포터 출신 송주영 도전자의 대결. 김종욱 도전자는 메뤼김을, 송주영 도전자는 불쏘라 쌈밥을 내놨지만 두 사람의 요리 모두 혹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특히 뿔소라쌈밥을 시식한 후에는 "뿔소라가 아깝다"고 말하며 얼굴을 구기기도 했다.

마지막 대결을 유명 호텔에서 만나 함께 20년간 요식업에 몸담아온 최두환·이슬빈 부부와 말을 관리하는 장제사에서 식당 보조로 경력을 쌓은 이지훈 지원자가 맞붙었다. 부부는 기버터 스테이크를, 이지훈 도전자는 용감히 막창 순대를 선보였다.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먼저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해 나섰다. 모양의 아쉬움을 꼽긴 했지만 음식의 조화를 언급하며 호평했다. 하지만 이지훈 지원자의 막창 순대는 다 익지도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모든 지원자의 음식을 맛본 백종원. 첫 번째 미션의 승리는 감태 페스토 딱새우 파스타를 선보인 조아름 지원자에게 돌아갔다. 스테이크를 선보인 최두환·이슬빈 부부가 2위, 비빔물밀면을 만든 김태환 지원자가 3위에 랭크됐다. 과연 최종 승리의 결과, 창업의 기회를 가져가게 될 지원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