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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장태유 PD ''바화' 김유정과 13년 만에 재회..나이 먹은 것 믿을 수 없어'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유정과 장태유 PD가 '바람의 화원' 이후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SBS는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하은 극본, 장태유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태유 PD,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참석했다.

김유정은 '바람의 화원' 이후 재회한 장태유 PD에 대해 "'바람의 화원' 때는 전 어렸어서 잠깐 뵀고, 이번에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감독님이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의견을 냈을 때 깊게 생각해주시고, 저도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고민도 많이 하면서 좋았다"고 밝혔다.

장태유 PD는 이 말에 "저는 제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유정 씨가 초등학생 때 호흡을 맞췄는데, 그게 13년 전이더라. 열 살 때 같이 일했더라"며 "그때도 '연기 신동'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여주인공이 됐지 않나. 성인 연기자 김유정으로 완전히 새롭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김유정은 타이틀롤인 천재 화공 홍천기를 연기하며, 안효섭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으로 분해 폭풍 같은 스토리의 중심에 선다. 또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낭만적인 양녕대군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으로 분할 예정이다.

신비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매력적인 캐릭터 등 다양한 시청 포인트가 존재하는 '홍천기'에는 삼각 로맨스까지 존재하며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상황. 홍천기와 하람은 어린 시절 그들은 모르는 거대한 운명으로 얽히며 애틋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또 홍천기와 양명대군은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기'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