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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정승제, '6층 건물+70명 직원' 소유 '야구 메이저리거 연봉과 비슷'('라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누적 수강생만 850만 명에 달하는 인강 계의 스타 강사 정승제가 연봉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god 박준형, 전 아나운서 황수경, 스타강사 정승제, 배우 권혁수가 출연했다.

정승제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수학 인강 강사로, '수포자들의 구세주'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 음원 '어화둥둥'을 발표하는 등 트로트 가수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정승제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수입' 관련이다.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정승제에 대해 "6층짜리 건물이 있다. 직원들이 70명 된다. 한마디로 걸어다니는 기업이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승제의 연봉을 모두가 궁금해했고, 정승제는 "야구 메이저리거 연봉이랑 비슷하다"고 솔직하게 규모를 밝혔다.

인강 역사의 산증인 정승제는 노량진 단과학원 시절부터 지금의 인강 시대까지 달라진 트렌드를 짚었다. 정승제는 "노량진 현장 강의가 많았을 당시에는 강사들이 각종 분장을 하고 강의를 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강의로 넘어오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강사들이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인강 강사를 뽑는 '연습생' 제도도 생겼다. 먼저 계약을 해서 조기 강사 교육을 시킨다"고 흥미진진한 인강 세계의 뒷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정승제는 "재미 없는 강의가 되기 싫었다"며 차분한 분위기의 EBS 인강 역사상 유례없는 오프닝을 시도했다고. 정승제는 "EBS 특유의 진지하고 근엄한 느낌의 강의가 싫었다. 그래서 명언 대신, 친근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추구했다. 학생들이 오히려 좋아하더라. 그래서 점점 오프닝쇼가 화려해졌다"며 "그러다 약간 자제 해달라고 EBS 부장님에게 연락이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황수경 전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선언 후 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했다.

무려 17년 동안 '열린음악회'를 진행했던 최장수 MC 황수경은 지난 2015년 입사 22년 만의 프리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수경은 "2015년 프리 선언을 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프리인 줄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KBS 아나운서 부장까지 지냈다는 황수경은 "늦은 나이에 프리 선언했더니 사람들이 명예퇴직, 정년퇴직이냐고 묻더라"며 늦깎이 프리랜서 도전기를 들려줬다.

특히 황수경은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후배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이 쏟아지던 당시에 대해 황수경은 "저는 후배들의 프리 선언을 말리지 않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인재니까 붙잡지만 저는 본인이 충분히 오랜 시간 고민하고 내렸을 결정 같아서 말리지 않았다"며 "특히 전현무씨는 이미 나갈 걸 다 알았다. 전현무씨는 아무도 안 말렸다"고 전했다.

현재 육아에 몰두 중인 박준형은 딸이 엄청난 영재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박준형은 "딸이 만으로 4살 됐는데, 진짜 말 잘한다. 나 때문에 더 잘하는 것 같다. 내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나를 가르쳐 주면서 실력이 는 것 같다. 생후 3개월때 '엄마' 했다. 6개월 때는 '아빠 거'라고 말도 했다"면서 증거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실제로 박준형의 딸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박준형을 향해 "아빠 거!"를 외쳐 미소를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