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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 하재숙♥이준행, 2세 계획無 '결혼하자마자 양가에 딩크 선언'('동상이몽2')[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2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하재숙♥이준행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하재숙 이준행 부부는 고성 앞바다에서 나오는 갖가지 해산물을 사기 위해 첫 경매에 도전했다. 해산물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남편 이준행은 다소 높은 가격을 불러 하재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더블"까지 외치자 하재숙은 이준행을 뜯어말리기에 바빴다.

이후 하재숙 이준행 부부는 횟집을 운영 중인 어촌계장 부부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즐겨봤다는 어촌계장 부부는 이준행에게도 "드라마 챙겨봤냐"고 물었으나, 이준행은 "차마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준행은 "그동안은 아내가 밝은 역할만 주로 맡았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는 제가 보기에 속상한 장면이 많이 나왔고, 그런 장면은 안 보게 되더라"고 고백했고, 이에 하재숙은 "남편이 드라마 마지막에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힐링 캠핑장에서 절친 부부와 모임을 가졌다. 절친 부부는 최고급 캠핑 장비를 가지고 소유하고 있었고, 이를 본 이준행은 연신 감탄하며 사고 싶어했다. 물욕 많은 이준행 때문에 경제권을 가져왔다는 하재숙은 "남편이 새로운 걸 좋아한다. '동상이몽'에 처음 나올 때만 해도 각자 돈을 관리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전적으로 돈을 관리한다. 일방적으로 뺏어왔다. 남편이 저에게 물건들을 사달라고 떼를 쓰지만 제가 잘 안 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재숙은 이날 2세 계획에 대해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혼 6년차인 하재숙은 아이 갖기를 권유하는 친구에게 "내 나이가 42살인데 너무 늦었다. 결혼하자마자 낳았어야 했다"며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랑 어머니에게 '딩크부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어머니는 쿨하게 받아들이셨는데, 어머니는 아기 낳으라고 계속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하재숙은 "아이가 선물처럼 찾아오면 당연히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면서 "6년차 부부이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주변분들이 (2세에 대해) 물어보는걸 조심스러워하시는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딩크'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하재숙은 "원래는 제가 아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저희가 나이가 있을때 만났고, 또 둘이 워낙에 취미생활하는 거를 좋아한다. 그래서 둘이 사는 것만으로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행 역시 "아내랑 지금처럼 재밌게 노는게 좋다. 아내를 위해 하루하루를 사는 지금이 충분히 행복하다"고 아이 없는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