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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부진에 빠진 '주급 5억 6천만원' 오바메양 향한 제안 듣는다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개막 2연패에 빠지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아스널이 전력 보강을 위해 팀 내 주급 1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을 처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이적 시장 종료전까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한 제의를 들을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2017~20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바메양은 도착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아스널은 지난 9월 오바메양의 주급을 팀 내 최고 수준인 35만 파운드(약 5억 6천만 원)로 대폭 인상하며 3년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은 오바메양은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0골을 넣는 데 그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주포인 오바메양이 부진하자 아스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초반 강등권에 근접했던 아스널은 후반기 들어 반등했지만, 결국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쳐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EPL 구단 최다 지출액인 1억 3,500만 파운드(약 2,301억 원)을 지불해 벤 화이트, 마틴 외데고르, 아론 람스데일, 누누 타바레스,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23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로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단 미래를 바라본 영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은 리그 1~2라운드에서 무득점으로 2연패에 빠졌고 비록 시즌 초반이긴하나 19위로 내려 앉아 강등권에 위치했다

이에 아스널은 전력 보강을 위해 팀 내 최고 주급자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오바메양을 처분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스널은 더 이상 오바메양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여기지 않으며 올여름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이 들어온다면 오바메양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아르테타의 감독의 계획의 일부이지만 받아들일 만한 제안이 온다면 팔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ti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