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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윤종훈, 김소연 향한 복수 성공→충격적 핏빛 엔딩 '반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의 복수극은 성공했으나 그의 운명도 비극을 향해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하윤철(윤종훈)은 기억을 잃은 천서진(김소연)의 난동 속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윤철은 앞서 심수련(이지아) 로건리(박은석)와 손 잡고 최고 빌런, 주단태(엄기준) 천서진의 목을 서서히 조여갔다. 주단태는 일본 정신병원에 감금 됐고, 천서진의 악행도 세상에 민낯을 드러냈다.

이사장에서 해임되고 주단태의 거액의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산 지옥에 살게 된 서진을 바라보는 윤철의 눈에 단 한 톨의 애정도 보이지 않았다. 윤철은 무너진 서진에게 "윤희(유진)가 죽기 전 내가 널 죽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는 냉정한 말만 남겼다.

그러나 복수에 성공한 윤철의 표정이 그리 개운하지 못했다. 윤철은 서진의 몰락이 딸 은별(최예빈)을 다치게 할까 두려웠다.

하지만 은별은 "나까지 엄마 버리면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 회생불가한 괴물같은 딸은 버리라"고 말했고, 윤철은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뒤이어 기억을 잃은 서진이 로나를 은별로 착각하자 로나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윤철은 계단 난간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몸싸움 끝에 난간 바깥으로 떨어진 천서진은 떨어진 조명에 깔려 핏빛으로 물들었다.

파격의 핏빛 신으로 막을 내린 '펜트하우스'는 이제 엔딩까지 단 3회가 남은 상태. 과연 윤철의 비극적 운명은 어디로 향할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