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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벤투 감독, 햄스트링 부상 의심 손흥민 A대표팀 차출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 부상 우려에도 벤투호에 차출됐다. A대표팀의 주축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도 뽑혔다.

한국 축구 A대표팀 벤투 감독은 23일 다음달 치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 나갈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6월 아시아2차예선전 소집 이후 약 2개월여만이다.

벤투 감독은 아시아최종예선의 무게감을 감안해 최정예 멤버를 풀가동한다. 유럽파 등 해외파 중 가용 자원을 모두 차출 요청했다.

손흥민은 22일 밤 벌어진 울버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일단 차출 명단에 포함됐다. 향후 상태를 좀더 지켜본다는 것이다.

A대표팀은 다음달 2일 이라크(서울), 7일 레바논(수원)과 두 차례 아시아최종예선전을 갖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울버햄턴전에서 평소 베스트 경기력과는 달랐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울버햄턴 처럼 매우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경기전 워밍업 때 불길한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팀 동료들보다 약간 일찍 훈련을 접었다. 메디컬 스태프들이 그를 뒤따라갔다고 한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 스스로도 속도감이 떨어져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왼쪽 햄스트링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케인과 교체된 후 그는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이 알리의 PK 결승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이 조심스럽게 걸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이 손흥민과 다급하게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상태를 체크하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