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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사라졌다' 손흥민 햄스트링 이상 조짐, '비상등' 토트넘+벤투호 바빠졌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이 리그 개막 두 경기 만에 부상 조짐을 보였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상 여부와 정도를 위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2일 밤(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EPL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울버햄턴전에서 평소 베스트 경기력과는 달랐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울버햄턴 처럼 매우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경기전 워밍업 때 불길한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팀 동료들보다 약간 일찍 훈련을 접었다. 메디컬 스태프들이 그를 뒤따라갔다고 한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 스스로도 속도감이 떨어져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왼쪽 햄스트링에 스트래핑을 하고 출전했다. 케인과 교체된 후 그는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이 알리의 PK 결승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이 조심스럽게 걸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이 손흥민과 다급하게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미의 햄스트링 상태를 체크하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각) 페헤이라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홈 2차전, 29일 밤(한국시각) 왓포드와의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 손흥민은 9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두 경기 출전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햄스트링이 정상이 아닐 경우 토트넘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 A대표팀까지 큰 전력 누수일 것이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온라인에서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