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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격상에 오프라인 점포 객단가 ↑…집밥족 증가 영향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12일 이후 유통업체 오프라인 점포에서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영업시간 단축과 인원 제한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7월 1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9일간 객단가가 직전 39일 대비 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객단가 증가 폭이 11%에 달한다. 지난해 이맘때 평균 5만원어치 장을 봤다면 이제는 5만5500원어치를 산다는 의미다.

육류와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을 중심으로 식품류 구매 비중이 높았다. 4단계 시행으로 외식이 어려워져 집밥을 많이 만들어 먹다보니 식품류를 많이 구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는 객단가가 5.9%, 편의점 업체에서는 6%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에선 객단가가 오히려 감소했다.

마켓컬리에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객단가는 직전 38일간 대비 3% 줄었다. 대신 주문 건수는 8%, 신규 가입자는 40% 늘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