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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부회장의 거센 비난 '연봉 967억 바르사 시절 메시, 현금 소각로였다'

[스포츠조선 노주환기자]영국 EPL 웨스트햄 부회장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의 메시(파리생제르맹)를 '현금 소각로'라고 맹비난했다.

메시는 최근 정들었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가 최고 연봉자 메시를 더이상 보유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는 FA로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수밖에 없었다.

웨스트햄 카렌 브래디 부회장은 메시의 엄청난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그는 구단에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 대중지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메시는 전 시대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 선수일 수 있다. 그러나 매년 7000만유로(약 967억원)를 받았다. 현금 소각로였다'고 적었다. 또 그는 '메시는 새 계약에 따라 연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가 파리로 향했다'고 평가했다.

FC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구단의 빚이 1조8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선수단 연봉이 구단 총 수입을 넘어섰다 FC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스스로 밝힐 정도다. 도저히 이대로는 구단 운영이 어려운 수준이다.

브래디 부회장은 FC바르셀로나를 위기에 빠트린 전 회장 바르토메우를 비난했다. 바르토메우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구단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무리한 예산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반면 그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센터백 피케가 구단을 돕기 위해 연봉을 자진 삭감하는 등의 제스처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