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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리뷰]6년 만에 재성사된 결승전, '나경복 22득점' 우리카드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위비가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8-26, 25-21)으로 완승을 거ŠY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 컵 대회 정상에 섰다.

6년 만에 재성사된 결승전이었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시절이던 2015년 대회 결승 무대에서 우리카드를 만났었지만, 당시에도 우리카드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이날 주포 나경복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터 하승우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시켰고, 레프트 한성정도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팽팽함의 연속이었던 1세트에선 우리카드가 웃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과 최홍석의 날개 공격을 펼쳤고, 우리카드는 한성적과 센터 속공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8-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선 류윤식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틈새는 15-15부터 벌어졌다. 한성정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나경복의 퀵오픈,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연속 성공됐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또 터졌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퀵오픈, 차지환의 백어택, 조재성의 블로킹,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더해 22-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뒷심은 우리카드가 강했다. 22-22로 동점인 상황에서 상대 서브와 공격 범실,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성공됐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먼저 오른 OK금융그룹은 8-7, 한 점차 리드에서 차지환의 연속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뒷심은 강력했다. 13-18로 뒤진 상황에서 장준호의 속공과 나경복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점수차를 좁히면서 결국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이후 26-2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과 다이렉트 킬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OK저축은행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10-12로 뒤진 상황에서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와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성공돼 동점을 만들었다. 15-14로 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이후 우리카드는 리베로 장지원의 신들린 디그를 바탕으로 한성정과 나경복의 범실없는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상식 맨 꼭대기에 섰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