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맛남의 광장'이 언택트 시대에 맞춘 요리 교실과 함께 비대면 쇼핑 라이브를 통해 갈치 어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어마어마한 재고량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제주 갈치를 소개하며 의미를 다졌다. 특히 이날 '맛남의 광장'은 연구소를 비롯해 쇼핑 라이브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문제로 비대면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이제 코로나19가 미워지려고 한다"고 푸념을 늘어놨고 백종원도 "코로나19로 안 팔리는 농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인데 화상으로 연결해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우리도 못 모이고 떨어져서 홍보를 해야하니 난감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팔아보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화상 채팅을 통해 연구한 갈치 레시피를 공개한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들. 가장 먼저 최예빈이 갈치를 이용한 덮밥 요리를 소개했다. 요리연구소의 백종원과 양세형은 최예빈의 설명에 따라 요리를 완성했고 맛을 본 뒤 "그동안 최예빈의 요리 중 가장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예빈 역시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후 진행된 라이브 쇼핑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화상 채팅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됐다. 백종원은 갈치를 활용한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며 갈치 구매를 유도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갈치 요리의 대표적인 레시피이자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선보이며 꿀팁 치트키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폭풍 구매욕을 불러일으켰다. 백종원은 라이브 시작과 동시에 아직도 갈치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가로 진행되는 가격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런 백종원의 노력 덕분일까. 제주 갈치 5000박스는 완판돼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