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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秋극장 살리는 마블'…9월 '샹치'X11월 '이터널스' 출격에 '마블민국' 들썩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가을 극장은 마블로 시작해 마블로 끝난다. 가을 극장의 포문은 9월 액션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가을의 마지막에는 배우 마동석의 첫 마블 진출작인 액션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연달아 가을 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내달 1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최초 아시아 히어로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거대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룬 작품으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중화권 배우 양조위,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명배우 양조위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통해 첫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 아시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익스트림 액션과 현대와 미지의 세계 탈로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슈퍼 히어로 액션 어드벤처의 새로운 장을 쓸 것으로 전망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공개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기대를 입증하듯 '마블의 완전한 승리'(Drew Taylor, Vanity Fair) '마블 페이즈 4에 반드시 필요한 영화'(Brandon Davis, Comicbook.com) '그동안 봐왔던 그 어떤 슈퍼 히어로 무비와도 다를 것'(Mark Pacis, HCA Critic) 'MCU에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액션'(Brandon Davis, Comicbook.com)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가을 극장가를 휩쓸고 나면 '마블민국'이 손꼽아 기다려온 마동석의 '이터널스'가 새로운 흥행의 판을 짤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터널스'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마찬가지로 MCU를 이끌 새로운 세계관 페이즈 4의 메인 테마 작품 중 하나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터널스'는 올해 2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극장이 셧다운되면서 디즈니·마블 라인업이 밀려 결국 11월 극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특히 국내 팬들이 오래 기다린 마블의 신작 '이터널스'.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 마동석의 활약이 얼마나 두드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건장한 체구와 힘을 자랑하는 캐릭터 길가메시를 연기했다. 길가메시는 토르와 쌍벽을 이룰 만큼의 엄청난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로 원작과 마동석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다. 본래 길가메시는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마블이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캐릭터의 설정을 아시아인으로 바꾼 일화도 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길가메시 마동석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한바, 전매특허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 가을 극장의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