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엄태웅 윤혜진 가족이 우연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으로 왔던 식당을 재방문했다.
19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무작정 떠난 한적한 시골…영월 탄광촌에서 힐링하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혜진은 "지온이가 방학이지 않냐. 뭐 하고 싶냐, 어딜 가고 싶냐 했더니 할머님들을 보고 싶다더라. 너네 집도 시골이라 했는데 더 시골로 가서 얘기도 나눠보고 싶다더라"라고 지온이의 의외의 바람을 밝혔다. 윤혜진은 "친구 또래들도 좋지만 할머님들을 왜 좋아하냐"고 물었고 지온이는 "친근하다"고 답했다. 윤혜진은 "당일치기로 그냥 가서 사람 많으면 안 내리고 사람 없으면 내려서 구경하겠다"고 영월 탄광촌으로 향했다.
밖에서 얘기 나누고 있는 할머니들을 본 윤혜진은 "시골 구경하고 싶고 우리 딸이 할머니들을 뵙고 싶다더라"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온이는 할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눴다. 지온이는 "그림 그려져 있는데 원래 벽지인 줄 알았다", "저도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한다" 등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거 같다는 지온이에게 윤혜진은 "너 제주도에서도 식당에서 할머니한테 '저 흰 밥 좀 주세요' 하고 주방 들어가지 않았냐. 너 애기 때부터 그렇게 할머니를 좋아했다. 정의 맛을 네가 아는 거다"라고 떡잎부터 남달랐던 지온이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지온이는 "지금 좀 컸으니까 쑥스러워졌다. 어렸을 땐 당당했다"고 했고 윤혜진은 "너 너무 당당했다 어렸을 때"라고 혀를 내둘렀다.
마을 구경 후 집으로 가는 길,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제천에 들러 보리굴비와 청국장 등을 먹었다. 식사 후 나온 엄태웅은 이곳을 한 번 방문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엄태웅은 지온이에게 "우리 여기 왔었다. 근데 네가 이렇게 커서 온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윤혜진에게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때 지온이랑 여기 왔다"고 밝혀 윤혜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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