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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한번에 같이 산다고 소문' 혜은이, 故길옥윤과 스캔들에 억울('같이 삽시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혜은이가 고(故) 길옥윤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강원도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은 래프팅의 성지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자매들은 물놀이와 함께 추억을 곱씹던 중 젊은 시절 방송국 이야기를 꺼냈다. 자매들 모두가 기억하는 그 당시 보따리 상인부터 추억의 물품까지 언급하며 즐거워했다. 자매들은 "같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추억 털이에 이어 각자의 흑역사를 털어놨다.

특히 혜은이는 "데뷔하면서부터 스캔들에 시달렸다"며 과거 故길옥윤과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지금도 따라다닌다"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혜은이는 스캔들이 난 배경에 대해 "길 선생님 곡으로 히트를 치고 가요제에서 대상까지 탔다. 대상 수상의 기쁨에 정신 없이 선생님에게 직진했다. 선생님도 잘했다고 나를 안아준 것 뿐이다. 그런데 수상 축하의 포옹이 스캔들로 이어졌다. 둘이 같이 산다고 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입맞춤 한것도 아닌데 왜 다들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이어 김청이 "언니는 정말 길 선생님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한번도 못 느꼈냐?"라고 묻자 혜은이는 길옥윤에 대해 "남자로 보이지 않고, 선생님으로만 보였다"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말도 안되는 스캔들에 대해서는 해탈했다. 그냥 '내가 인기 있어서 스캔들 있나보다'라고 스스로를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같으면 이판사판 가만 안 둔다"고 어린 시절 큰 상처를 안겨준 스캔들에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청은 언니들을 데리고 평창의 차박 명소를 찾아 차박 로망 실현에 나섰다. 막내 김청과 함께 요즘 외박 스타일을 체험하며 각자 외박의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박원숙은 "첫 외박잘못해서 오늘날 이렇게 됐다. 첫 외박만 성공했어도..."라며 씁쓸해했고, 이때 김영란은 "언니는 첫 외박이 결혼으로 이어졌지?"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듣고 박원숙은 "영란이 넌 외박 몇 번 했는데?"하는 등 서로의 외박 사정을 캐물었다. 이에 김영란은 "난 첫 외박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