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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회사 법카로 유흥비, 무전취식 1억원'…박유천, 이중계약 갈등→現소속사의 폭로(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논란의 박유천이 이번에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위반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매체는 박유천이 현 소속사인 리씨엘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는 "박유천이 은퇴 번복 후 지난 2년간 활동했으나,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이 거의 없고 이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며 박유천이 리씨엘로의 대표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의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그간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돕고 박유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수익금을 정산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오히려 전속계약 약정을 위반한 것은 박유천"이라고 주장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이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박유천이 지난 14일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했다. 16일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이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리씨엘로는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박유천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간 박유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폭로했다. 리씨엘로의 설명에 따르면 박유천은 회사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고 이에 리씨엘로는 문제 삼지 않았다. 또 20억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박유천은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게 하거나 수천만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했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원에 달해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성폭행 등 온갖 논란을 일으키던 박유천은 2019년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백을 주장했지만 국과수 검사를 통해 마약이 검출된 뒤에 뒤늦게 혐의를 인정해 더욱 큰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박유천은 결국 JYJ에도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자숙도 잠시, 박유천은 지난해부터 소속사 리씨엘로의 매니지먼트 하에 팬미팅, 미니 콘서트, 앨범, 해외 활동 등을 이어왔다. 특히 박유천은 독립 영화인 '악에 바쳐'로 최근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리씨엘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씨엘로입니다.

리씨엘로는 2020. 1. 1.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가 과거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해 온 기획사입니다. 박유천씨는 리씨엘로 설립 당시 채무 문제로 주주 등재가 어려워 표면상 자신의 어머니를 최대주주로 등재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리씨엘로의 최대주주는 박유천씨의 어머니로 되어있지만 실제 경영 등에는 전혀 관여해온 바가 없었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과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씨가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유천씨가 2021. 8. 14.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하였습니다. 그 직후 2021. 8. 16. 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씨가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되었습니다.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리씨엘로는 그간 박유천씨가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였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특히 박유천씨가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리씨엘로가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중인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보도자료를 배포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