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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3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파격'…'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의지 반영'

삼성전자와 이통통신3사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3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확대,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세웠다. 폴더블폰 시리즈를 대중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이통사가 협의해서 정하는 구조로, 이 같은 지원금 전략에는 삼성전자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의 공시지원금은 최저 25만~26만원대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정해졌다. 공시지원금의 15%인 7만5000원의 추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출고가 125만4000원인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원래 가격의 절반 수준인 67만9000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24개월 약정으로 환산하면 월 2만8000원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3의 공시지원금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4만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하자마자 이처럼 큰 폭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Z플립은 초기 공시지원금이 최대 21만원이었다. 업계는 이같은 가격 정책에 대해 폴더블폰을 대중화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제품의 출고가도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아졌고, 갤럭시Z폴드3는 처음으로 200만원 미만의 제품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를 건너뛰는 대신 갤럭시Z폴드3·플립3를 출시하면서 이들 폴더블폰을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은 이달 23일까지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되며, 27일 정식 출시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