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노는 언니' 김자인이 클라이밍을 위해 했던 혹독한 체중관리를 떠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조해리,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산,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조해리와 김자인은 현재 아기를 키우면서 지내는 중. 조해리는 4월에 아들을, 김자인은 3월에 딸을 출산했다. 김은혜 역시 김자인과 일주일차로 출산해 공통점이 많았다. 김자인은 김은헤에게 "뒤집기 했냐"고 물었고 김은혜는 "대부분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누워서 뒤집기를 하는데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뒤집기를 한다"고 밝혔다. 육아 이야기에 다른 멤버들은 "하나도 모르겠다"고 놀랐고 김자인은 "저도 아기 낳기 전에 이런 단어들을 몰라서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아기 없이 하는 첫 외박에 잔뜩 설레 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김자인은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김자인은 "올림픽 마지막 목표 코로나19 때문에 티켓을 주는 대회가 취소됐다. 저는 못 나가고 한국에 다른 남녀 선수가 나가게 됐다"며 "올림픽에 선수로 나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그거보다 더 소중한 딸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555m 높이의 롯데타워를 2시간 반 만에 등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자인은 "너무 높다 보니까 현실감이 더 떨어져서 안 무서웠던 거 같다. 요즘에는 지나다닐 때마다 신기하다. 내가 저기를 어떻게 올랐나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자인은 선수시절 혹독한 체중 조절로 41kg까지 나갔다고. 김자인은 "마음 놓고 먹은 적이 없다. 몸이 가벼워야 올라가니까"라며 늘 체지방을 10% 이내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제가 임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생리를 거의 안 했다. 아기 갖기 전에도 생리를 1년 반만에 했다. 다음 달에도 안 하길래 안 하나보다 싶었는데 임신한 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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