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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몸값 낮춘 맨유...웨스트햄, '최종' 제안 준비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웨스트햄이 제시 린가드 영입을 위해 최종 제안을 준비중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에 대한 요구 금액을 낮췄고 웨스트햄은 최종 제안을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린가드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올려 맹활약해, 팀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쳐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더하여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2년 만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에 웨스트햄은 린가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애썼지만, 맨유가 린가드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를 고수해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린가드를 복귀시켰다. 솔샤르 감독은 프리시즌에 린가드가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고, 린가드는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경쟁을 준비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린가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웨스트햄 1군 코치 스튜어트 피어스는 뉴캐슬전 승리 후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린가드를 영입하고 싶다. 그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는 지난 시즌 환상적이었다"라며 여전히 린가드 영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웨스트햄은 린가드 완전영입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이번 주 린가드가 만약 맨유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런던으로 복귀하길 원한다는 소식에 희망이 살아났다"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린가드에 대한 제안을 이미 한 차례 거절당했지만, 맨유가 요구 금액을 2,000만 파운드로 내려 이적 시장 마감기한인 8월 31일 전에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희망으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