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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외인타자, 日 한신 외인 쿼터 빼앗기지 않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 후반기 타율 0.272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O리그 MVP 출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2020년 타격 2관왕으로 MVP를 차지하는 등 KBO리그에서 4년간 정상급 활약을 한 로하스는 올해 한신과 연봉 250만달러(약 28억원·추정치)에 특급 대우를 받으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실망, 그 자체였다. 코로나 19로 귀국이 늦어지면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채 1할이 안되는 타율을 보이기도. 56타수 5안타.

하지만 올림픽 휴식기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부터 재개된 후반기에서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허덕였지만, 지난 14일 경기에선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15일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일본 주요 스포츠지 '니칸 스포츠'는 17일 '로하스가 1군 무대에서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다. 전반기에는 자신의 경험을 전혀 살리지 못했지만 후반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하스도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또 내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팀 승리에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매체가 로하스의 1군 잔류를 예측하는 건 제프리 마르테의 적응 때문이다. 이번 시즌 한신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한 외인 1루수 마르테는 도쿄올림픽 휴식기 동안 일시 귀국, 자가격리를 거쳐 지난 9일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마르테는 지난 15일 2군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면서 감각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마르테의 1군 복귀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로하스가 아직 두 경기에 불과하지만, 1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로하스가 외인 타자 쿼터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