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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품에 안은 투헬 감독, 전술 변화 예고 '투톱도 가능'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며 공격을 보강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6일(한국시각)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 후 첼시의 새로운 포메이션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멜루 루카쿠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첼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 약(1,571억 원)을 지불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첼시를 떠난 루카쿠는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7년만에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팀의 주포였던 베르너가 리그 34경기에 나서 6골에 그쳐 부진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최전방을 지난 2시즌 동안 인터밀란에서 리그 46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루카쿠를 영입해 보강을 완료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루카쿠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화요일(현지시각)에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 왜냐하면 월요일은 우리의 휴일이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루카쿠가 아스널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고,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카쿠가 가세한 첼시의 공격 전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의 첼시는 지난 시즌 주로 3-4-2-1 전술로 최전방에 원톱을 배치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투톱으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인터 밀란이 루카쿠를 투톱으로 내세웠던 것처럼 투톱으로 혹은 계속해 스리톱으로 경기를 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우리는 이제 이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고 그의 주변 선수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