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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풀리는 한화, 노시환 미세골절 3주 진단…1군 말소[공식발표]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1)이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노시환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회초 2사 2루에서 최정원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 잡은 뒤 3루측 더그아웃 담장 뒤로 넘어가는 상황을 맞았다. 수비 후 약간의 통증을 느낀 뒤 경기를 그대로 소화한 노시환은 7회말 대타 이도윤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결과는 부상이었다. 한화는 15일 '노시환이 대전 마라톤정형외과에서 CT 촬영 결과 흉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1군 엔트리 말소 계획을 밝혔다.

노시환의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 한화는 '최소 3주의 안정기가 필요한 만큼, 재활기간은 경과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치료와 재활, 경기 감각 회복 등을 고려할 때 노시환은 빨라야 9월 말에나 1군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은 올 시즌 80경기 타율 2할6푼1리(284타수 74안타), 13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부터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던 선수. 최하위로 어렵게 시즌을 풀어가고 있는 한화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