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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듣도 보도 못한 역대급 무대'…'조선판스타' 신동엽→이홍기가 자신한 국악 오디션(종합)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제는 'K-소리'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역대급 국악 무대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정조준했다.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파격적인 크로스 오버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 13일 오후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 채널에서 열린 '조선판스타'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동엽, 신영희, 김동완, 이홍기, 허경환이 참석했다.

'조선판스타'는 K-팝, K-드라마, K-푸드가 전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며 문화의 판을 바꿔놓고 있는 현재, 'K-소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새로운 오디션 예능으로 등극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도 미개척 분야로 남은 'K-소리'에 주목, 국내 최초 'K-소리' 퓨전 국악 오디션으로 안방에 상륙한다. '국악은 모든 장르가 싹 가능하다'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획한 '조선판스타'는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K-소리' 오디션 판을 벌이며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을 예고할 예정.

진짜 국악인을 위한 본격 서바이벌 오디션 '조선판스타'는 방송에 앞서 대대적인 'K-소리'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했고 1000여명의 소리꾼들이 1~2차 예선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본선에 오를 50인(팀)의 예선 통과자들이 선정됐고 이들은 14일 첫 방송에서부터 서바이벌 미션을 거치게 된다. 최종 결선에 이르면 최후의 7인(팀)만이 남아 '조선판스타'의 최종 주인공을 향한 경합을 펼칠 계획이다.

심사를 맡을 판정단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국악 평가단과 가수 평가단, 대중 평가단으로 나뉘는 '조선판스타'의 심사위원. 국악 평가단은 '판소리계 대모'로 꼽히는 신영희 명창을 중심으로 이봉근, 김나니로 구성됐고 가수 평가단은 김조한, 김동완, 이홍기, 데프콘, 치타, 김정민, 이수영, 안예은이 가세했다. 또한 대중 평가단은 박은영, 가영,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알브레이트 허배 등이 합류했다.

이날 신동엽은 "다들 알다시피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지 않나? 우리나라는 인구 수가 많지 않은데도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 조금 지칠 법도 한데 전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 시청자로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선판스타'는 생전 처음 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대를 볼 수 있다. 방송을 30년 하면서 못 느끼다 KBS2 '불후의 명곡' 진행을 맡으면서 국악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대단한 장르이고 매력적인 장르인지 매력을 느꼈다. 이 진가를 다들 알아주길 바랐는데 '조선판스타'는 국악을 가지고 경연을 한다고 하니 국악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밝혔다.

신영희는 "빛을 못 보는 국악이 안타까웠다. '조선판스타'를 통해 국악계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국악은 트로트, 랩, 발라드 등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며 "재주꾼들이 너무 많다. '이렇게 재주 많은 사람들이 국악계에 있었구나'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김동완은 "지난해 개봉한 판소리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을 통해 이봉근을 만났고 국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조선판스타'에 참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홍기는 "국악을 처음 접했다. 다양한 음악에도 국악이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맛이 나더라. 언젠가는 나도 내 음악에 국악을 퓨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꼭 록과 섞고 싶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앨범을 낼 것이다"고 애정을 전했다.

'조선판스타'는 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신영희, 이봉근, 김나니, 김조한, 김정민, 김동완, 이수영, 이홍기, 데프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