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신작의 가세를 앞세워 올 2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52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기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여전히 건재한데다,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 인기 그리고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31% 매출이 성정했다. 또 올 상반기 매출도 2695억원으로 최고 반기 기록 역시 경신했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의 77%인 1172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고,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787억원을 기록하며 서구권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 모바일 e스포츠에도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올해 5년째 개최하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또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역시 지난 8일 진행한 글로벌 이벤트 대회에서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 경기들로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회 하루만에 영상 조회수가 150만이 넘어서는 등 플레이와 관전의 재미를 모두 잡으며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의 발돋음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컴투스는 오는 11월 SWC 2021 월드 파이널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첫 공식 대회인 글로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서머너즈 워' IP의 강력한 e스포츠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며, '서머너즈 워'를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서비스해 신규 이용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와도 업무 협약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쿠키런: 킹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웹소설, 웹툰 등 텍스트 기반 원천 IP부터 영상, 메타버스, 금융과 게임에 이르는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