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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관왕'…웰메이드 서스펜스 '좋은사람', 김태훈 압도적 아우라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좋은 사람'(정욱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이 김태훈의 압도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오버랩되는 김태훈의 두 가지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의심하는 순간 모든 것이 흔들렸다"라는 카피와 함께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흔들리는 시선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김태훈의 모습은 포스터만으로도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하며 이목을 끈다. 반에서 생긴 지갑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딸에게 생긴 교통사고까지 자신의 반 학생 세익이 범인으로 지목된 상황 속에서 경석 캐릭터에 몰입한 김태훈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좋은 사람'을 통해 보여줄 그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비치는 경석의 모습은 의심과 믿음,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한남자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한편, '좋은 사람'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올해의 웰메이드 서스펜스'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좋은 사람'은 '한공주'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완성도와 대중성을 다 잡은 CGV아트하우스상 수상 흥행불패 계보와 '파수꾼' '소셜포비아 '죄 많은 소녀'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웰메이드 작품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6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김태훈이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가해자로 자신의 반 학생이 연이어 지목되어 갈등하는 고등학교 교사 경석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업그레이드했고, '사도' 소지섭 아역,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부터 '홈' '니나 내나'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역에서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는 이효제가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 역으로 출연, 한층 성숙한 연기로 돌아왔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월 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