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치열한 신경전. 그리고 결국 적정선을 찾았다. 9750만 파운드(약1650억원)이었다.
로멜로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로멜로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약 9750만 파운드'라고 했다.
이미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이적과 더불어 그의 공백을 메울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데, 아탈란타 두반 자파타가 유력하다.
당초,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행복하다'고 여러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재정 상태가 문제였다. 루카쿠의 치솟는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인터 밀란은 루카쿠 이적에 나섰다. 첼시는 해리 케인, 얼링 할란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행에 가까웠고, 할란드는 도르트문트이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고, 레반도프스키 역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가만있지 않았다. 결국 현실적 대안은 루카쿠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강력한 스리백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 토마스 투헬 감독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위해서는 공격진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2% 부족했다.
결국 루카쿠가 레이더 망에 걸렸다. 단, 이적료가 문제였다. 첼시는 약 8500만 파운드, 인터 밀란은 내심 1억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했다. 결국 첫번째 제안은 인터 밀란의 깔끔한 거절. 하지만 물밑 작업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