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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남동생 작년 세상 떠나...조카 4명, 평생 뒷바라지 해도 좋아' ('퍼펙트라이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퍼펙트라이프'자두가 신혼 같은 8년 차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가수 자두의 8년 차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자두는 "결혼 8년 차다. 목회자 남편과 결혼을 해서 인생 2회차 느낌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린시절 바쁘고 정신 없이 살아서 건강에 전혀 신경을 못 썼다"며 "올해 40살이 됐다. 앞자리가 바뀌고 티가 많이 나더라. 기미, 건망증,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며 건강을 의뢰했다.

자두는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잠이 깼다. 그는 "잠버릇이 너무 안 좋다. 침대에서 떨어지고 남편을 발로 차서 바닥에서 잔다"고 했다.

잠에서 깬 자두는 문을 살짝 열어 목만 내민 채 남편을 찾았다. 그는 "침구와 닿는 옷이 거실로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고 깔끔한 성격을 보여줬다.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온 자두는 바로 음식을 준비했다. 메뉴는 라따뚜이로, 각종 채소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끓여 만든 채소 스튜다.

자두는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 하루 세끼를 라따뚜이로 먹는다"면서 "나는 질렸다"며 자신의 아침 메뉴로 두부구이를 준비했다.

자두는 아침 식사 후 청소를 시작, "꼬딱지가 묻어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남동이 작년에 천국으로 갔다. 조카가 네 명이 있는데, 올케 혼자 육아가 힘들어서 도와서 육아 중이다"고 했다. 자두는 "10살, 8살, 4살, 2살이다. 아직 좀 어리다. 조심스럽게 사랑을 듬뿍 줄 수 있어서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고 했고, 집안 곳곳에 육아의 흔적들이 있었다.

결혼 8년 차로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 그는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을거다. 안 생기면 조카들 평생 뒷바라지 하면서 살면 된다"고 했다.

그날 오후, 자두는 쿨 토시, 2중 마스크, 썬캡까지 완전무장 한 채 파워워킹 했다. 집으로 돌아온 자두는 음악 작업을 했고, 그때 남편이 등장했다. 자두는 남편을 허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뽀뽀 세례'를 퍼부은 것은 물론, 남편의 다리 위로 당연하게 두 다리를 얹는 등 서슴없는 스킨십 릴레이를 펼쳐 모두의 원성을 자아냈다.

자두는 남편을 위해 스테이크를 준비, 그때 조카들과 영상 통화했다. 자두의 눈에는 하트가 가득했다.

이후 스테이크를 맛 본 남편은 "네가 만들어서 너무 맛있다"며 흥을 폭발 한 뒤, "처음에는 진짜 못했다"고 팩트 폭행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자두는 한국말이 서툰 재미교포 남편의 말실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성미는 "부부 싸움은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고, 자두는 "열정적으로 싸운다"고 했다. 그는 "말이 안 나와서 '오빠 지금 내 마음이 이렇다'하면서 번역기를 돌려서 보여 준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두는 "우리 가족 위해서 조카들한테 희생해줘서 고맙다. 밥투정 안하고 한 음식 하루 세끼 먹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남편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남편도 "진짜 감사하다. 나 같은 사람 사랑하기 힘들텐데"라며 키스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