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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촬영 시작'…브리 라슨 '더 마블스' 크랭크인→박서준 출연 '함구령' 언제 풀릴까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개봉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의 후속편 '더 마블스'(니아 다코스타 감독)가 오랜 기다림 끝에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국내 '대세' 배우 박서준이 첫 할리우드, 첫 마블 스튜디오 진출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그의 출연에 대한 마블의 공식 발표가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캡틴 마블'에 이어 '더 마블스'의 메인 히어로로 등장할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은 최근 미국 라디오 채널 'SiriusXM(시리우스XM)'과 인터뷰를 통해 '더 마블스' 크랭크 인 소식을 전했다.

'더 마블스'는 2019년 3월 전 세계 개봉 당시 11억3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MCU의 여성 솔로 무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캡틴 마블'의 두번째 시리즈다. '더 마블스'는 '마블' 타이틀을 가진 세 여성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전망. 캡틴 마블인 캐럴을 중심으로 또 다른 마블인 모니카, 미즈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전작에 이어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로 활약하고 이어 테오나 패리스가 모니카 마블로, 이만 벨라니가 미즈 마블로 호흡을 맞춘다.

브리 라슨은 "'더 마블스'는 매우 초현실적이다. 기존 영화와 차원이 다르고 작품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하고 있다. 상상하는 그 이상의 규모다. 마치 매일 디즈니랜드에 가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정말 특별하고 재미있고 또 기괴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최대 규모 영화 관련 미국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는 앞서 첫 번째 시리즈였던 '캡틴 마블' 당시 스타포스의 리더이자 캡틴 마블을 훈련시킨 욘-로그 역을 맡은 주드 로와 관련된 캐스팅도 언급했다. 욘-로그 역의 조수 역할에 존 험버가 내정됐고 또 다른 소식통은 욘-로그인 주드 로의 컴백도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브리 라슨의 인터뷰와 외신의 뜨거운 취재로 '더 마블스'를 향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박서준의 공식적인 출연 소식이 언제쯤 들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서준은 수현, 마동석에 이어 '더 마블스'를 통해 세 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는 한국 배우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는 주요 캐스팅은 물론 계약과 관련된 모든 세부 조항을 완료하고 캐스팅 발표를 공식화하는데, 이런 이유로 박서준의 '더 마블스' 출연도 외신의 보도를 통해 추측만 높은 상황이다. 디즈니·마블의 컨펌없이 캐스팅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는 '비밀 조약 서약'이 있기 때문.

지난달에는 IMDB에 게재된 '더 마블스'의 캐스팅 보드에 브리 라슨, 자웨 애쉬튼, 테오나 패리스에 이어 네 번째 캐스팅으로 박서준의 프로필과 사진에 올라와 기대를 더했지만 역시 디즈니·마블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캐스팅과 역할에 대해 추측만 난무하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유력한 캐스팅으로 언급된 '제2의 헐크' 아메데우스 조 역할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추측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또한 박서준의 '더 마블스' 출연과 IMDB 캐스팅 보드 등극에 여전히 "노코멘트"라는 조심스러운 답만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더 마블스'가 박서준의 캐스팅을 언제쯤 공식화할지 국내 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더 마블스'는 '겟아웃'의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던 동명의 레전드 호러 영화 '캔디맨'의 리부트작 연출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마블 영화 최초 흑인 여성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디즈니+ '완다비전'(맷 샤크먼 감독)의 메간 맥도넬이 각본을 맡았다. 2022년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