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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이광수 ''아침마당'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었다…'미우새' 폭로, 김종국에게 미리 사과'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광수가 '아침마당'과 '미운우리새끼'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에서 현실 회사원 김대리 역을 맡은 이광수가 90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날 이광수는 '싱크홀' 홍보를 위해 차승원과 함께 '아침마당' 출연했던 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아침마당' 출연 당시 이광수는 연달아 말실수를 하면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광수는 "제가 멘트의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제가 '아침마당' 시그널을 듣고 일어났다고 했는데,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는 제가 주말에 들었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더라. 중간에는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아침마당' 세트에 촬영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계속 나지 않았다. '아침마당' 출연 결정이 급하게 되서 갑자기 나가게 됐는데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너무 다행이다"고 전했다.

어제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녹화 소감도 전했다. 절친 김종국에 대해 '숨 막히게 하는 성격'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던 이광수는 "종국이 형 한테는 방송 나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사과를 드렸다. '이런 이런 이야기를 했고, 예고편이 이렇게 나갔는데 그렇게 까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과를 종국이형에게 방송 전에 다 드렸다. 그런데 형도 제가 평소에 형을 숨막히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 '싱크홀'은 '타워'(2012), '화려한 휴가'(2007), '목표는 항구다'(2004)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